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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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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zek and the Posts ----------------------------------------------------------------- Real Virtuality: Slavoj Zizek and "Post-Ideological" Ideology James S. Hurley University of Richmond jhurley@richmond.edu � 1998 James S. Hurley. All rights reserved. ----------------------------------------------------------------- Review of: Slavoj Zizek, The Plague of Fantasies. London: Verso, 1997. 1. Richard Rorty has for the..
미친 지젝과 함께(2) Slavoj Zizek: Short Survey by Rosanna Greenstreet for The Guardian - August 9, 2008 When were you happiest? A few times when I looked forward to a happy moment or remembered it - never when it was happening. What is your greatest fear? To awaken after death - that’s why I want to be burned immediately. What is your earliest memory? My mother naked. Disgusting. Which living person do you most adm..
미친 지젝과 함께 * 우선, 봄호에서 철문이 형의 재미 있는 시를 읽었다. 유홍준은 나쁜놈이다 장철문 유홍준이 멧돼지를 잡았다 맨손으로 돌팍을 던져서 잡았다 다람쥐무늬가 있는 놈을 잡았다 연두빛 칡덤불 밑에서 아장아장 걸어나온 것을 잡았다 나쁜 놈! 이병주문학관 주차장 지나 개울에서 물 먹고 있는 놈을 잡았다 2011년 6월 18일이다 그날 평사리문학관 달빛낭송회에 와서 낮에 멧돼지를 때려잡았노라고 뻥을 쳤다 어차피 힘센 놈이 힘 약한 놈을 잡아먹고 사는 거라고, 쫓아나 볼 요량으로 인사로 돌팍을 던졌는데, 그만 즉사했노라고 박박 우겼다 한번만 말해도 될 것을, 말하고 또 말하고 오래 말했다 옆집누나의 젖꼭지를 스친 사춘기의 손가락처럼 나쁜 놈! 유홍준이 하는 짓을 어미가 때죽나무 옆 칡덤불 뒤에 숨어서 다 봤을 거다 두..
타락; 사랑의 탄생 아담이 신에게 복종하기를 선택했다면, 죄도 없고 법도 없었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랬다면, 사랑도 없었을 것이다. - 지젝, 죽은 신을 위하여. 나는 이 말을 '사랑은 타락의 증거이다'로 고쳐 읽었다가 또 다시, '타락의 결과물이다'로 고쳐 읽는다. 까마득한 아담 할아버지의 선악과 먹기가 유혹을 이기지 못해서였는지, 반항 정신 때문이었는지, 혹은 둘 다였는지 모르겠지만, 눈 밝은 타락의 길 이전의 순진무구한 삶이 '행복'의 표상이라면, 타락 이후의 역사는 갈등 없이는 살 수 없는 원수 같은 이웃 사랑의 가시밭길일 테다. 아담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만큼 유약했거나, 신에 맞먹을 만큼 위대해지고 싶은 반항인이었을까. 혹은 지독한 건망증이었을지도. 에덴에 널린 수많은 다른 동물들처럼. 에덴의 ..
지젝의 기묘한 영화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