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끔찍한 뉴스들이 현저히 많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은 단지 저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그 전에도 대형 참사들은 있었고, 패륜적인 범죄는 저질러지고 있었으며, 전쟁과 테러가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저의 세대 사람들에게, 잔혹함의 여러 유형들이 이토록 종류와 규모에 있어 많고도 다양하게 짧은 기간 동안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적이 없었다는 느낌은 쉽사리 떨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이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 때문에 가능해진 체감의 차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공중파와 종이 신문만 있었던 시절보다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미디어의 통로들을 시간의 제약 없이 접하고 있습니다. 알려질 수 없었던 참상들과 그 세부를 이제는 우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