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의 감정 오래 전에 어떤 철학자의 윤리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돌이 될 수도 있었다’는 상상이야말로 가능한 상상과 불가능한 상상의 접점에 서는 첫 경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철학자는 근대 초기에 살았던 사람으로, 아직 매일 햇볕을 받으며 물속에 잠긴 돌 위를 흐르는 물을 보면서 강변을 산책하는 일에 익숙했고, 콘스탄틴주의와 유대교의 강력한 신 개념과 그 이름을 통한 현실적 지배 속에서 살았지만, 이상하..
지난 글/시인론
2017.05.02 02:19
공지사항
- Total
- 54,923
- Today
- 1
- Yesterday
- 131
링크
TAG
- 시론
- 악
- 작란
- 작란낭독회
- 송승언
- 정신분석
- 함기석
- 매경춘추
- 시
- 김수영
- 김춘수
- 90's rock
- 정동 이론
- 신성성
- 오에겐자부로
- love
- Psychoanalysis
- Rock
- Jacques Derrida
- 김지하
- Zizek
- 내간체를 얻다
- 시집
- 잔혹동시
- 서평
- 황인찬
- 시와 철학
- 유나바머 선언문
- 들뢰즈
- 알랭 바디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