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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이상하다. 이젠 쉽게 즐거워지지 않는다. 왜냐굽쇼? 비밀을 알면 저처럼 됩니다요.
이상한 이상 내일 희망의 인문학 문학 강좌 마지막 시간에 함께 읽으려고 '자화상'과 관련된 시들을 골랐다. 윤동주, 서정주, 최승자(물론 1941년작 서정주의 자화상으로부터 1988년작 최승자 사이가 너무 멀기는 하지만). 윤동주는 22세에, 서정주는 23세에 "자화상"을 표제로 한 시를 발표한다. 최승자는 그래도 만 36세에 시집에 실린 것으로, 그러나 독기는 20대의 그것인데, 나는 여기에 말랑말랑하고 세상을 포용하는 시선도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아 신경림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을 추가하였다. 그런데 윤동주의 "자화상"을 읽다 보니 이상의 "거울"도 추가해야 할 것 같아 새삼 연도를 찾아보니 34년작이다. 그러니까, 내가 고른 5편의 "자화상" 시들 중 가장 이른 작품이다. 이상이 1910년생이니까, "..
Cat Power ㅇㅎ 형으로부터 목소리가 청아한 피오나 애플 같은 가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캣파워를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 어둠의 경로에서 발견한 것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기타 반주로 노래한 "Wonderwall". 오아시스를 좋아했던 기억이라고는 "D'you Know What I Mean"과, 바흐친을 읽으면 그 감동으로 눈물이 난다던 재일교포 유학생 ㅈㅅ 형이 신촌 에서 신청해 주어서 두어 번 들었던 "Champaign Supernova"에 아주 잠시 꽂혔던 게 다여서, 나는 "Wonderwall"이 이렇게 슬프고 감성적으로 들릴 거라고 기대해본 적이 꿈에도 없었다. 아무려나, 이 여자 목소리는 아름다움의 끝에 눈물이 있는 것처럼, 좋아서 행복한 건지 슬픈 건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데가 있다.
Red Hot Chili Peppers, "Under the Bridge" 저작권에 걸려 음악이 나오지 않으므로 뮤직비디오로 올린다. mistymay, 넌 내 연습장에 이 노래 가사를 써놓고 쉬는시간 자습시간 수업시간에 불러주었었지. 왕십리의, 곧 사라지고 말 넓고 넓은 록펠러에서 둘이서 전세내고 하루종일 음악을 들었던 고3의 어느 날. 바깥엔 살인적인 햇살이 쏟아지고, 우리는 살짝 추운 에어컨 바람 속에서 여러 잔의 커피를 마시고, 카페인으로 부들부들 떨고, 아무도 관객이 없는 DJ 박스와, 박스 속의 DJ와, DJ에게 무더기로 던져준 노래들의 목록과, 목록들의 무질서와, 스크린 위에서 빛나던, 멀기만 하던 캘리포니아의 태양. 대통령이 세 번 바뀌고 연애가 여러 번 지나가고 친구들이 모두 시집 장가 가고 아이를 낳고 남은 사람들은 지리멸렬해져버리고 촌스러운 음악카페들은 모두 ..
Pearl Jam, "I Am Mine" The selfish, they're all standing in line Faithing and hoping to buy themselves time Me, I just figure as each breath goes by I only own my mind The North is to South as the clock is to time There's east and there's west and there's everywhere life I know I was born and I know that I'll die The in between is mine I am mine And the feeling, it gets left behind All the innocence lost in one time S..
Eels, "Souljacker Part 1" 22 miles of hard road 33 years of tough luck 44 skulls buried in the ground Crawling down through the muck Oh yeah Johnny don't like the teacher Johnny don't like the school One day Johnny gonna do somethin' Show 'em he's nobody's fool Oh yeah Sisters Brothers make better lovers Family Affairs down under the covers trailer park the broken hearts won't let you leave until you're bleeding Sally do..
Cwlebtiry Deathmatch-Metallica vs. Limp Bizkit
Limp Bizkit, "My Way" special, you think your special, you do, i can see it in your eyes i can see it when you laugh at me look down on me and, you walk around on me just one more fight about your leadership and i will straight up leave your shit cause i've had enough of this and now i'm pissed (yeah) this time i'm a let it all come out this time i'm a stand up and shout i'm a do things my way, it's my way, my way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