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into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키스 1

키스는 왜 두 번 반복되어야 하는가

키스 지은이 강정 상세보기 첫 번째 키스-인류학의 탐침 위에 그려진 크로키 이 시집에는 두 편의 「키스」가 있다. 그리고 「키스」와 「키스」 사이에는 아무 말도 없다. 앞장과 뒷장 사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키스는 잠시 쉬었다 계속된다. 우리는 ‘나’와 ‘너’가 어떻게 키스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키스 이전에 얼마나 많은 말이 필요했는지도 알 도리가 없다. 어쨌든 키스는 혀로 할 수 있는 말 아닌 말의 첫 번째 형태다. 물론 그것은 말보다 수고스럽다. 그러나 그 수고는 기꺼운 수고다. 키스는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요’와 ‘그러고도 우리는 말할 수 있어요’라는 쌍방의 암묵적 합의가 이끌어낸 가장 가까운 상대와의 텔레파시의 시작이다. 그것은 착각과 오해로부터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위험천만하다. ..

지난 글/review 2009.04.2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orinto

오리너구리의 오두막집

  • 분류 전체보기 (245)
    • 日常 (44)
    • 지난 글 (101)
      • 시 (2)
      • hard (11)
      • tender (38)
      • review (33)
      • 영화와 문학 (1)
      • 시인론 (8)
      • 작품론 (6)
      • 대중음악과 문화 (2)
      • 기타 (0)
    • 음악 (33)
    • yet (0)
    • 단상들 (3)
    • text & context (64)
      • 김지하 (0)

Tag

매경춘추, Zizek, Jacques Derrida, 서평, 작란낭독회, 시, 시집, 김수영, 알랭 바디우, Rock, Psychoanalysis, 시론, 오에겐자부로, 시와 철학, 김지하, 들뢰즈, 마조히즘, 김춘수, 작란, 악,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인디미나
  • 몽상의 殿堂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말씀과 말 씀
  • via media
  • gyuhang.net
  • 정과리의 문신공방
  • morte '_' bleue
  • 정명교 선생님 홈페이지
  • 성공회 성서정과
  • 희망을 위한 직접행동
  • Anarchy Archives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