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into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어깨 위로 떨어지는 편지 1

우리가 만일 아무짝에도 쓸모없대도

 어깨위로떨어지는편지 카테고리 시/에세이 > 장르시 > 현대시 지은이 이기인 (창비, 2010년) 상세보기 이기인 두 번째 시집의 주인공은 얼핏 농부, 비정규직 노동자, 노인, 공장 노동자, 노숙자로 나타나지만 실은 사물들, 도구적 사물들인 것 같다. 시인은 첫 시집에서는 인색했던, 경험 주체의 순하고 담백한 목소리로 신산한 삶을 고백하는 한편, 관찰자적인 묘사를 적극 활용하여 사물-주체/대상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존재론적인 시선을 심화시키고 있다. 가령, 시집에서 드물지만 매우 고백적인 시 「쌀자루」의 한 구절에서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한 미발표 시의 제목을 바꾸는” 가난한 1인칭 시인 화자의 쓰디쓴 고백(“아이들 것은 그렇다 치고 저 잘난 나의 수저는 왜 이토록 입이 큰가”)에는 얼마간 수줍음이 서려..

지난 글/review 2010.08.05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orinto

오리너구리의 오두막집

  • 분류 전체보기 (246)
    • 日常 (44)
    • 지난 글 (102)
      • 시 (2)
      • hard (11)
      • tender (38)
      • review (33)
      • 영화와 문학 (1)
      • 시인론 (8)
      • 작품론 (6)
      • 대중음악과 문화 (2)
      • 기타 (1)
    • 음악 (33)
    • yet (0)
    • 단상들 (3)
    • text & context (64)
      • 김지하 (0)

Tag

작란낭독회, 김지하, Zizek, 김춘수, 서평, 시론, Psychoanalysis, 알랭 바디우, 악, Rock, 작란, 시, 시와 철학, 오에겐자부로, 시집, 들뢰즈, 매경춘추, Jacques Derrida, 마조히즘, 김수영,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7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인디미나
  • 몽상의 殿堂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말씀과 말 씀
  • via media
  • gyuhang.net
  • 정과리의 문신공방
  • morte '_' bleue
  • 정명교 선생님 홈페이지
  • 성공회 성서정과
  • 희망을 위한 직접행동
  • Anarchy Archives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