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rinto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법칙 1

시신(詩神-屍身)의 뜬 눈

7월 14일의 일기.1. 시 쓰기의 숨겨진 목표는 (시인에게까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는 그 목표는) 시를 죽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김수영은 그것을 "이제까지의 시를 폐기하는 것"이며, 잠정적으로는 자기의 갱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를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시를 죽이는 일'이라면, 그는 시(자기의 온몸인, 시 쓰기의 순간에만큼은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혼신인)-로서의 자기를 죽이려 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시를 죽이려 하는 것일까? 지금 당장의 시를 죽임으로써 정말로 죽이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2. 시를 죽이는 시 쓰기는 죽지 않는다. 자동기계.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을 때, 어떤 측면에서는 인간을 욕망의 기계로 이해한 스피노자의 유물론적 관점을 부각시켜 이어받은 들뢰즈..

단상들 2016.07.19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 orinto

오리너구리의 오두막집

  • 분류 전체보기 (245)
    • 日常 (44)
    • 지난 글 (101)
      • 시 (2)
      • hard (11)
      • tender (38)
      • review (33)
      • 영화와 문학 (1)
      • 시인론 (8)
      • 작품론 (6)
      • 대중음악과 문화 (2)
      • 기타 (0)
    • 음악 (33)
    • yet (0)
    • 단상들 (3)
    • text & context (64)
      • 김지하 (0)

Tag

작란, Rock, 알랭 바디우, 들뢰즈, 오에겐자부로, 마조히즘, Psychoanalysis, 김지하, Zizek, 김수영, 악, 시론, Jacques Derrida, 김춘수, 시집, 시, 작란낭독회, 시와 철학, 서평, 매경춘추,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 인디미나
  • 몽상의 殿堂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말씀과 말 씀
  • via media
  • gyuhang.net
  • 정과리의 문신공방
  • morte '_' bleue
  • 정명교 선생님 홈페이지
  • 성공회 성서정과
  • 희망을 위한 직접행동
  • Anarchy Archives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