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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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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혁명 사랑 혹은 혁명
Derrida on Deconstruction, Subject and Human Rights
"법"과 법 사도 바울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알랭 바디우 (새물결, 2008년) 상세보기 죄란…욕망 그 자체는 아니다…죄란 자율성, 자동성으로서의 욕망의 삶이다. 율법은 욕망의 자동적 삶, 반복의 자동성을 해방시키기 위해 요구된다. 왜냐하면 율법만이 욕망의 대상을 고정시키고, 주체의 ‘의지’가 무엇이든 욕망을 대상에 묶어놓기 때문이다. 주체를 죽음이라는 육체의 길로 끌어들이는 것이 바로 욕망의 이러한 대상적 자동성(대상에 의해 규정된 자동성)이다.(153) 여기에서 바디우는 예감하다시피, 무의식 문제를 끌어들인다. 위에서 논의된 문제는 언젠가 지젝의 "요부의 윤리"에 관한 글에서 다루었던 욕망과 윤리의 문제로 넘어간다. 여기에서 주가 되는 핵심어-죄, 욕망, 법(금지), 죽음-들은 라캉이나 지젝 같은 정신분석학자들의..
Heidegger's Inaugural Address [edit] Inaugural Address Heidegger's inaugural address, delivered May 27, 1933, the Rektoratsrede, was entitled "The Self-Assertion of the German University," and later became notorious. It culminated in three "Heil Hitlers". In this speech, he declared that "the essence of University was science", as well as the need to "exploit at its best the fundamental possibilities of the originally German..
Jacques Derrida On Love and Being http://www.youtube.com/watch?v=dj1BuNmhjAY
이것은 사람의 말 - 6.9 작가선언 * 이 선언문을 작성한 주체는 입니다. 모두의 의견이 수렴되고, 모두가 함께 쓴 선언문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말 6.9 작가선언 작가들이 모여 말한다. 우리의 이념은 사람이고 우리의 배후는 문학이며 우리의 무기는 문장이다. 우리는 다만 견딜 수 없어서 모였다. 모든 눈물은 똑같이 진하고 모든 피는 똑같이 붉고 모든 목숨은 똑같이 존엄한 것이다. 그러나 권력자와 그 하수인들은 극소수 특권층의 이익을 위해 절대 다수 국민의 눈물과 피와 목숨을 기꺼이 제물로 바치려 한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수치스럽고 고통스럽다. 본래 문학은 한계를 알지 못한다. 상대적 자유가 아니라 절대적 자유를 꿈꾼다. 어떤 사회 체제 안에서도 그 가두리를 답답해하면서 탈주와 월경을 꿈꾸는 것이 문학이다. 그러나 문학..
이상한 이상 내일 희망의 인문학 문학 강좌 마지막 시간에 함께 읽으려고 '자화상'과 관련된 시들을 골랐다. 윤동주, 서정주, 최승자(물론 1941년작 서정주의 자화상으로부터 1988년작 최승자 사이가 너무 멀기는 하지만). 윤동주는 22세에, 서정주는 23세에 "자화상"을 표제로 한 시를 발표한다. 최승자는 그래도 만 36세에 시집에 실린 것으로, 그러나 독기는 20대의 그것인데, 나는 여기에 말랑말랑하고 세상을 포용하는 시선도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아 신경림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을 추가하였다. 그런데 윤동주의 "자화상"을 읽다 보니 이상의 "거울"도 추가해야 할 것 같아 새삼 연도를 찾아보니 34년작이다. 그러니까, 내가 고른 5편의 "자화상" 시들 중 가장 이른 작품이다. 이상이 1910년생이니까, "..
지젝의 기묘한 영화 강의